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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투자 글로벌 복합테마파크 건립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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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도에 초대형 복합테마파크 건립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 중인 케이아이티월드(KIT WORLD)는 영종하늘도시 내 ‘시공을 초월한 5차원 테마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외국인 투자가 최근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IT테마파크’로 명명됐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같은 최신 과학기술이 곳곳에 접목될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뛰어넘는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도입 이전부터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0억 달러 규모의 사업비 전체 투자를 약속받고 이 가운데 약 20억 달러 선투자가 확정됐다는 게 케이아이티월드 주장이다.

KIT WORLD 관계자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킴이 9년여 전부터 준비했으며 이제 우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외투법인으로 전환해 본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투자자들이 사업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해 투자 약속을 한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과의 면담에서 인천시는 “외국자본이 관내 들어온다는 게 무척이나 환영할 만하다. 심도 있는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며 “KIT WORLD 관계자들이 미국 실사단의 한국 방문 및 설명회 개최 등 7∼8월 중 후속절차 계획을 밝히고 있어 확인 뒤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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