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개발사 애니스피어, 사용자 불만에 결국 요금제 변경 사과

[황치규 기자]

AI 코드 에디터 커서(Cursor) [사진: .cursor.com]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코딩툴 커서(Cursor) 개발사인 애니스피어(Anysphere)가 요금제 변경으로 인한 사용자 불만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테크크런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트루엘 애니스피어 CEO는 블로그를 통해 "요금제 변경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기존 20달러 프로 요금제에서 예기치 않은 추가 비용이 발생한 점을 인정했다.

앞서 애니스피어는 6월 16일 커서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던 500회 고속 응답 혜택을 없애고 API 요금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전에는 커서 프로 사용자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하이엔드AI 모델에서 500개 빠른 응답을 받은 후 더 느린 속도로 무제한 응답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금 방식 변경으로 20달러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더 사용하려면 추가 크레딧을 구매해야 한다.

애니스피어는 AI 모델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운영 비용이 급증해 요금제를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을 사용할 경우 몇 차례 프롬프트만으로도 한도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졌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이에 애니스피어는 사용자가 예상치 못하게 청구된 요금을 금액을 환불하고, 향후 요금제를 보다 명확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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