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내 축구 인생은 국가대표 발탁되고 경기를 뛰고 나서부터 시작이다". 서민우에게 태극마크는 너무나도 소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이동경의 선제골과 주민규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홍명보호는 후반전에 김주성의 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전에는 이호재, 강상윤, 모재현, 이승원 등 새로운 선수들이 투입되어 경험도 쌓았다.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홍명보호는 이제 홍콩전과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호는 8일 회복 훈련조와 정상훈련조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전 선발 11명은 회복조로 분류되어 간단한 스트레칭과 러닝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정상훈련조는 피지컬 훈련을 시작으로 볼 돌리기, 포지셔닝 패싱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후 스몰 사이드 슈팅 게임을 통해 실전 훈련을 마무리했다. 체감 온도가 38℃ 이상 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대표팀은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 서민우는 중국전 교체로 들어가 17분을 소화했다. 서민우는 "많은 축하를 받았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설레는 마음이 있어서 잠을 못 자긴 했는데 그래도 잠은 잤다. 부모님,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고 보답하고자 더 마음을 먹고 왔다"라고 말했다.
서민우는 1998년생으로 다른 첫 발탁 선수들보다는 다소 많은 나이다. 서민우는 "나는 항상 축구를 하면서 꼭 국가대표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내 축구 인생은 국가대표 발탁되고 경기를 뛰고 나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늦지는 않게 잘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많은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착오 겪으면서 꾸준히 대표팀에 오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답변했다.
현 대표팀에서는 3선이 가장 중요하며 고민거리다. 황인범과 함께 할 파트너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박용우, 원두재 등 여러 선수들이 있는데 서민우는 차별화된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난 다른 선수들과는 많은 장점이 있다. 볼을 뺏겼을 때 바로 나오는 반응이나 에너지 레벨도 그렇고 프로 무대에서 더 많은 포지션을 봤기 때문에 다재다능함도 있다. 전술 이해도도 내가 자부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어필했다.
홍명보 감독이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요구했냐는 물음에 서민우는 "우선적으로는 팀에 헌신하는 부분을 강조하셨었다. 내 경기를 내가 분석했을 때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들과는 다르게 공을 잡았을 때 상대를 고정시키거나 공간을 활용한 드리블이나 패스를 잘 하기 때문에 좋게 평가해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민우는 "축구를 10살 때 시작해서 18~19년 정도 축구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기회를 정말 소중히 여기고 간절히 생각해서 후회 남지 않게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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