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中 특성화 대학과 협약...글로벌 AI 융합 교육 본격화

구이저우중의약대·싼야중루이호텔관리직업대와 MOU
AI 의료, 관광 등 실무 중심의 글로벌 연계 교육 체계 구축
"글로벌 산업에 대응하는 융합형 교육 모델로 확장할 것"

전창완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오른쪽)과 리밍 싼야중루이호텔관리직업대 부총장./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과 하이난성의 특성화 대학들과 AI 의료융합 기반 글로벌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지난 4일과 7일 구이저우중의약대, 싼야중루이호텔관리직업대와 각각 협약을 맺었다.

구이저우중의약대는 국가중의약관리국과 구이저우성 정부가 공동 설립한 중의약 특성화 대학이다.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40여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바이오의약 및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순천향대와 구이저우중의약대가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직원 상호 파견 △공동 연구 수행 △학술자료 교류 △단기·중장기 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환학생 및 학부·대학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하이난성의 싼야중루이호텔관리직업대는 스위스 로잔호텔경영대학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45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체계를 갖췄다.

순천향대와 이 대학은 관광·호텔 분야 실무형 교육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양교 관계자들은 △관광계열 전공 학위 연계 △교환학생 운영 △실무 중심 교육과정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순천향대가 추진 중인 AI 의료융합 특성화 전략과 글로벌 교육혁신 비전을 아시아권에서 실현한 사례"라며 "국제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원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학의 AI 의료융합 특성화 비전과 연계해 의료·보건, 관광·서비스 등 글로벌 산업에 대응하는 융합 교육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전역에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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