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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쉼터·화장실 바로 옆에 얌체 차박…“물·전기도 끌어다 써”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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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한 자전거 도로 옆 공중화장실 인근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텐트를 친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용인시 처인구 한 자전거 도로 옆 공중화장실 인근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텐트를 친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자전거도로 위 쉼터와 화징실 옆에 ‘얌체 차박’을 한 캠핑족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인 경안천 자전거도로 얌체 차박, 화장실 물에 전기까지 쓰네요’란 제목으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를 위한 공공 쉼터와 화장실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카를 주차한 차박(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캠핑)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용인시 처인구 호동, 경안천 개천길”이라고 장소를 언급하고 “차량도 통행 가능한 자전거도로이고 쉼터 및 화장실 있는 곳인데 이 곳에서 차박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라고 적었다.

용인시 처인구 한 자전거도로 옆 정자의 유휴부지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용인시 처인구 한 자전거도로 옆 정자의 유휴부지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이어 “화장실에서 물 끌어다 쓰고, 어떤 사람들은 전기도 쓰던데, 여기서 이래도 되는 거냐”며 “옆에 큰 캠핑장도 생겼던데 캠핑장비 5만원, 10만원 아끼려고 저러는 건 지”라고 비난했다.

이 게시물은 지난 5월 하순께 용인시 처인구 한 지역 카페에 올라 온 것으로 온라인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 초부리 생태습지 주변 화장실과 정자 주변에 날씨가 좋으면 차를 대놓고 정자에 텐트를 치고 차박을 하는 ‘민폐족’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은 “저 자리가 성지가 되어가고 제일 명당이 되어간다”, “그 곳 화장실 가려다 눈살 찌푸린 적이 있다”, “자전거 타고 가다가 화구 써서 조리하는 사람 봤다”, “여기 자주 다니는데 금요일 오후부터 죽치고 여기서 전기, 물 다 해결하더라” 등 너도나도 목격담을 공유했다.

뒤늦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절도죄 성립된다. 신고하시라”, “구청에 해당 진출입로에 차량 통행 못하도록 볼라드 박아 달라 하라”, “전기 사용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하고 사진이나 동영상 증거는 꼭 남겨야한다”, “캠핑장 자리 예약하기 너무 힘듦”, “캠핑카에 수천만원 쓰고 단 돈 몇 만원 아끼고 욕먹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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