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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가족 "전단 살포 중단"...접경지 주민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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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납북자 가족 단체가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접경지 주민들은 안도하는 모습인데, 반대 입장을 가진 다른 대북단체도 있어 전단 살포가 완전히 멈출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대북 전단 살포 문제로 논란을 빚어 왔던 납북자가족모임이 전단 살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납북자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성룡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우리 문제는 천륜 문제입니다. 이 자리가 천륜의 장소입니다. 이 자리가 앞으로도 천륜의 만남의 장소가 돼야 합니다.]

회견에 함께 참석한 파주시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경일 / 경기 파주시장 :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단 살포로 대남 방송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던 접경지역 주민들도 안도하고 있습니다.

[신한순 / 경기 파주시 탄현면 : 시끄럽잖아요, 서로. 그러니까 (전단을) 안 보내는 게 좋죠.]


[조금주 / 요양원 운영 : (대남방송 중단 첫날부터) 어르신들이 그날부터 밤을 너무나 편안하게 주무셔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그런 기분….]

하지만 앞서 헌법재판소에서 대북 전단 살포 금지를 위헌으로 판단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 전단을 날려 보내겠다는 단체들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민복 /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 헌법 개정하고선 그 얘기를 하라고 그러죠? 대법원 판결까지 났는데. 북한 동포를 어떻게 직접 도와요. 풍선밖에 없어요.]

[박정오/ 탈북민단체 큰샘 대표 : 왜 안 알리겠다고 하는지는 저는 모르겠고요. 북한 사람들도 알 권리가 있잖아요. 인터넷도 안 되지 그러면 뭐 전단밖에 더 있겠어요?]

납북자가족모임은 다른 대북 전단 살포 단체들에도 남북대화를 하루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중단 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이영재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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