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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가상화 2025] 뉴타닉스, 기존 투자 보호하며 TCO 절감…VM웨어 전환 리스크 줄인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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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가 완료된 지 1년여가 지나면서, 글로벌 IT 인프라 시장에는 예상했던 변화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가격 정책의 급격한 변화와 라이선스 체계 개편, 기술 지원 인력 감축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는 기존 VM웨어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독립형 제품만 사용하던 중소기업들은 번들 솔루션으로의 강제 전환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뉴타닉스(Nutanix)가 있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분야 기업인 뉴타닉스는 단순한 VM웨어 대체제를 넘어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8일 <디지털데일리>가 명동 은행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포스트 가상화 인프라 전략 2025 행사'에서 뉴타닉스코리아 마이클 신 전무는 "뉴타닉스는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묶어서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리팩토링 대비 60% 더 빨라지고 보안 거버넌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네이티브 클라우드 보다 53% 비용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뉴타닉스의 가장 큰 강점은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HV)에 있다. 무료 라이선스로 제공되는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는 무중단 업그레이드, 고가용성, 자동 밸런싱, 가상머신(VM) 복제 및 복원, 실시간 성능 분석, 스케줄 기반 재해복구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를 채택하고 있으며, 전체 뉴타닉스 고객 중 89%가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이 솔루션의 실용성을 입증한다.

뉴타닉스 마이클 신 전무는 "왜 하이퍼바이저를 고민하나?"라고 반문하며, "1300여개 이상의 솔루션과 인증된 하이퍼바이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료 라이센스, 관리 도구의 단일화 및 고 가용성, 원클릭 무중단 하이퍼바이저 업그레이드, 가상머신 복제 및 복원, 무제한 노드 확장, 고가용성, 가상머신 단위 스케줄 백업과 재해복구(DR)" 등의 기능을 언급하며, 기존 VM웨어 대비 실질적인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재해복구 영역에서도 뉴타닉스는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프리즘 센트럴(Prism Central)을 통한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관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동기화 및 비동기화 복구, 메트로 클러스터 구성까지 지원하여 목표복구시점(RPO)과 목표복구시간(RTO)을 최소화한다. 마이클 신 전무는 "재해복구 인프라를 쉽고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복잡한 설정 없이도 체계적인 재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에서 뉴타닉스의 신뢰성은 이미 검증되었다. 미국 국방부와 육군 등 보안이 가장 중요한 기관들에 납품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안기술구현가이드(STIG)를 통한 자가 진단 및 복구, 지속적인 보안 패치와 취약점 대응, 키관리시스템(KMS) 및 암호화, 보안 감사 기능,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등 다양한 보안 체계를 기본 제공한다. 특히 Log4j 취약점에서도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와 아크로폴리스 운영체제(AOS)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실제 운영환경에서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클라우드 매니저(NCM)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전반의 통합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예측적 운영, 비용 가시성, 보안 거버넌스,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포함하여 가상머신,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셀프서비스 프로비저닝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복잡한 코드나 설정 없이도 원하는 인프라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다.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뉴타닉스 통합 스토리지(NUS)를 기반으로 볼륨(Volume), 파일(File), 오브젝트(Object)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서버 메시지 블록(SMB), 인터넷 소형 컴퓨터 시스템 인터페이스(iSCSI),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S3)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아우르며, 프리즘 센트럴과 데이터 렌즈(Data Lens)를 통해 감사, 랜섬웨어 보호, 데이터 인사이트 분석, 글로벌 액세스, 데이터 거버넌스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인 데이터 보호와 관리가 가능하다.

마이클 신 전무는 "뉴타닉스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토리지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이 부분에 강점이 있다. 파일서비스, 오브젝트 스토리지, 블록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한번 알려진 랜섬웨어는 작동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지는 등 보안과 편의성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뉴타닉스는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11월 일반 출시를 목표로 한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Nutanix Enterprise AI)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추론, 임베딩, 재순위 지정, 가드레일 기능을 갖춘 에이전트 중심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공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공유 인공지능 엔드포인트'모델을 도입해 인공지능 인프라의 고비용, 복잡성,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AI를 활용할 때 복잡성과 보안리스크, 고비용 문제가 생기는데 뉴타닉스는 GPU와 LLM 등을 공유 AI 엔드포인트에 붙여 제공하기 위한 '뉴타닉스 지피티-인-어-박스 2.0(Nutanix GPT-in-a-Box 2.0)'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 지피티-인-어-박스 2.0는 엔비디아(NVIDIA), 허깅페이스(HuggingFace), 아마존 쿠버네티스 서비스(EKS),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 등 주요 파트너와 호환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에서 일관된 인공지능 운영이 가능하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

VM웨어에서 뉴타닉스로의 전환도 간소화되었다. 무브(Move) 마이그레이션 툴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의 1-클릭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소스 환경을 지원하며, 사전 테스트와 데이터 복제를 통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한편 뉴타닉스는 고객에게 최소한의 리스크와 최대한의 이점을 제공하는 VM 전환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마이클 신 전무는 "복잡한 리팩토링 없이도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고, 기존 투자 보호와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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