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빌보드 3위→오스카 후보 거론까지?...나날이 뜨거워지는 인기

(MHN 이윤비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나날이 뜨겁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들어야 할 가치 있는 경쟁작'으로 언급되며, 글로벌 화제작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밖에서는 세상을 지키는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배우 안효섭이 극 중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진우를 맡으며 보이스 액팅을 선보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이후 90개국 이상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했고,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아카데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카데미 측은 공식 SNS 계정에 "헌트릭스는 세상만 구한 게 아니라 내 스포티파이도 구했다"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 후보 조건 중 하나인 '미국 극장 개봉'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되며 장편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극 중 헌트릭스가 부른 'Golden'(골든)은 '핫 100' 81위에 진입했다.

사자보이즈의 'Your Idol'(유어 아이돌)은 빌보드 '핫 100' 77위로 진입했으며,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차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앞지르고 최구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골든은 각종 영화 시상식 주제가 부문을 위한 새로운 버전 음원을 발매한다. 기존 '골든'을 비롯해 '골든-연주곡' '골든-아카펠라'까지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번들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를 주제가상 부문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사진=MHN 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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