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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은 인구 역주행 중"…출생아 수 33개월 만에 세 자릿수 회복

노컷뉴스 전남CBS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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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0명 돌파…청년정책·복지 효과있나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광양시의 출생아 수가 33개월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2025년 6월 출생아 수는 100명으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00명을 돌파했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6월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61.3% 늘었고,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년 대비 110명(25.1%)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2023년 0.99명에서 2024년 1.09명으로 반등하며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중 순위가 9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광양시는 이러한 변화가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책, 코로나19 이후 사회 안정, 혼인율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특구 지정(2024년 6월) 이후 청년층 일자리와 주거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출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시는 △청년 구직 플랫폼 '굿잡광양' 운영 △포스코 취업연계 교육(누적 947명 취업) △청년 주거비·기숙사비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청년임대주택 건립 등 청년층을 위한 정주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임신·출산·육아 전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예정 △난임·출산 의료비 지원 △출생축하금 확대 등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기반으로, 약 370개의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광양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고, 2025년에도 6월 말 기준 전년 말보다 628명이 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출생아 수 세 자릿수 돌파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임신과 출산, 양육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책을 더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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