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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도전' 조경태 "尹체포방해 의원 45명, 인적쇄신 대상"

이데일리 한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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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인터뷰 "의리 말하더니 왜 尹 혼자두나"
당대표 출마 안철수 향해선 "정치인은 더 정직해야"
安비판 쌍권 향해 "인적청산 대상, 목소리 안 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혁신위원장 사퇴 후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과 이를 비판한 ‘쌍권(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전 원내대표)’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혁신위원장을 내던지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안 의원을 향해 “정치인은 좀 정직해야 한다.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정확하게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의원이 지속적으로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지난달 29일 독립적 외부 전문가가 주도하는 백서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 ‘처방 전 진단이 먼저’라고 비판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이어 지난 3일엔 ‘혁신안에 인적쇄신안이 담겨야 한다’는 당내 요구에 대해서도 혁신위 구성되면 함께 논의하겠다며 ‘가장 좋은 것은 만장일치’라는 취지로 표현을 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꾸려지는 7일 회의도 한 번 하지 않고 갑자기 사퇴를 한 것은, 결국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민주 의식을 항상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 의원에 의해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후, 안 의원 혁신위원장 사퇴를 강하게 비판한 쌍권을 향해선 “인적쇄신, 청산 대상이라고 유력한 분들은 아무리 옳은 주장이라고 해도 설득력이 없다”며 “친윤의 핵심으로 분류됐던 분들은 목소리를 안 내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당내 인적쇄신·청산 대상으로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저지조로 활동했던 의원 45명을 지목했다. 그는 “지금 내란 특검이 진행 중이지 않나. 이런저런 부분에서 인적 청산 대상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혀, 이들 상당수가 특검의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국민들이 봤을 때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혁신, 강력한 과거와의 단절을 해야 한다”며 “그분들이 정말 뼈저린 반성, 사과, 2선 후퇴 이런 것들이 왜 안 이뤄지는지 잘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고 일부 핵심 분들은 정계은퇴까지 선언하는 자기희생을 보여 우리당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모습들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그런 부분에서 우리 당에 실망을 하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그분들이 그 당시에는 그것을 소위 의리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재판 중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왜 혼자 외롭게 그대로 두나”라고 반문하며 “(그 주장대로면 지금도) 가서 함께해 주셔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용기들이 왜 없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대표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당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더 이상 당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만 봐야 되는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의 안타까움이 아마 저를 여기까지 좀 움직이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똑같은 인물들이 나와 가지고 과연 국민의힘에 미래가 있는지에 대한 주변에서 말씀들을 많이 주셨다”며 “정치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한 전 대표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다. 어떤 형식이든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치적 동지로 보고 있다”며 “나오든 안 나오든 저는 그 뜻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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