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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척진 머스크…중국서도 ‘팽’당할 위기

매일경제 배윤경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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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척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점유율이 감소하며 내우외환에 빠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중국 사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적했다.

테슬라는 한때 중국의 도로를 달리는 차종 중 가장 멋진 차로 꼽히는 등 중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해왔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 노하우를 중국이 받아들여 경쟁을 촉발하는 ‘메기 전략’의 일환으로 테슬라에 인센티브를 퍼주면서 중국 생산을 장려했고, 그 덕에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급증했다.

그러나 혁신을 거듭한 중국 기업들이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더 잘 맞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테슬라를 추월했다.

WSJ은 중국 소비자들이 테슬라에 싫증이 났으며 현지 취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브랜드의 전기자동차는 영화 감상이나 게임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을 여러 개 달거나 냉장고를 탑재하는 등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진화했다. 셀프카메라가 차량내 부착된 중국 전기차도 있다.


전기자동차와 배터리를 제조하는 BYD와 배터리 업체 CATL은 5분 만에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최근 개발하기도 했다.

WSJ는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로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머스크를 만나 양국 관계에서 머스크가 “건설적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중국 정부의 뜻을 전했으나 머스크가 중국 측의 접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의 다툼 때문에 중국 측은 머스크를 이제 ‘지정학적 자산’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공개적으로 그의 환심을 사려는 시도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교통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테슬라의 야심찬 구상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현재 중국 규제당국은 완전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 여전히 중요하지만, (중국) 당국 입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을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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