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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찜통더위’ 12일째 폭염특보…온열질환으로 1명 숨져

파이낸셜뉴스 변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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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2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8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이후 이날까지 12일째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 2일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부산의 밤새 최저기온은 25.9도로,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1914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이며, 지난해(7월20일)에 비해 19일 빨랐다. 뉴시스 제공

부산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 2일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부산의 밤새 최저기온은 25.9도로,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1914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이며, 지난해(7월20일)에 비해 19일 빨랐다. 뉴시스 제공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일평균 기온이 26.2도를 기록하며 부산에서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연도별 6월 중 가장 더운 하루로 측정되기도 했다.

이른 폭염에 따라 부산에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이는 확연하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비슷한 기간에는 온열질환자 수가 8명에 불과해, 1년 만에 5배 이상 그 수가 늘어났다.

지난달 18일에는 온열질환에 따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또 지난 7일 오전 11시께 부산 기장군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근무자가 고열로 의식이 저하되는 등 온열질환이 의심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도 있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부산 중구 대청동 대표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최저기온이 26.4도를 기록하며 열대야도 나타났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특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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