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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 두 번 훔친 뒤 '질주' 무면허 10대들 검거…"호기심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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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경찰서〈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시흥경찰서〈사진=경기남부경찰청〉


면허도 없이 두 번이나 차를 훔쳐 몰다가 경찰관과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10대들이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승용차를 훔친 A군은 시흥시 오이도까지 운전하다, 어제(7일) 새벽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내곤 B군과 합류해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안산시까지 간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경찰관 1명을 차로 치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안양시 만안구 노상에서 A군을 검거하고, 함께 차에 탄 B군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운전하다 그랬다"고 진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A군은 면허가 없었으며, 운전 당시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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