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서 태동한 K-방산…'방위산업의 날'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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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오늘(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념식에는 방위산업 종사자와 가족을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와 정부, 해외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K-방산, 그들의 헌신과 열정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념식은 방위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며 방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5명의 종사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동탑 산업훈장은 방탄세라믹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삼양컴텍 김종일 대표이사와, '천궁-Ⅱ' 공동개발을 통한 중동 수출 기반 확대를 이끈 LIG넥스원 장동권 실장이 수훈했습니다.

보국훈장은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Ⅲ 성능 확보에 기여한 해군 중령 안진현 연구원이, 보국포장은 수출형 산업구조 전환과 방산 생태계 조성에 힘쓴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정영철 수석연구원이 각각 수훈했습니다.

대통령 표창은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출 계약 성사에 기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상원 상무가 수상했습니다.

방위산업의 날은 2023년 8월 신설된 국가기념일입니다.

국민 공모를 통해 지정된 7월 8일은 1592년 사천해전에 거북선이 처음 출전한 날로 난중일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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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