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윤석열 사라진 국민의힘, 친윤 좀비 세력이 물어뜯고 있어"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 인선에 반발해 내정 닷새 만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사퇴하자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윤 세력 탓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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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안철수 혁신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그냥 혁신을 멀리서 보면 뭔가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었던 친윤 기득권 세력들의 꼼수가 이런 파국을 불러왔다고 보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게 딱 이 잔꾀와 술수의 정치예요. 바지사장 세워놓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갖다 놓고 그렇게 하려고 했었던 것 자체가 저는 큰 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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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친윤 기득권 세력이 국민의힘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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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친윤 좀비 세력이. (좀비요?) 국민의힘을 물어뜯고 있다고 봐요, 지금. 자기들이 자기 스스로를 공격하고 지금 물어뜯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윤석열이 사라진 당에서 친윤 좀비 세력들이 국민의힘을 공격하고 물어뜯고 있는 이런 상황이 안철수 사태를 빚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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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후보 교체 논란을 일으킨 당 지도부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지만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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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난감해하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당의 분란만 초래한다'(라고…) (저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적 쇄신이 먼저 선행되어야 혁신위가 성공하고, 비대위가 성공하고, 결국 우리 당도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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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은 친윤 세력들이 국민의힘의 혁신을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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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확하게 책임 묻고 거기에 대한 백서도 만들고 하겠다고 하는 모든 얘기는 다 이른바 까인 거 아니에요? 누가 국민의힘을 질식시키고 있고 누가 국민의힘을 물어뜯고 있는지 명확하잖아요. 자기 살을 물어뜯고 있는 그 사람들, 그 사람들이 문제의 근본이고 핵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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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회복하기 위해선 결국 지지자라는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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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른바 친윤 좀비 세력들하고는 달라서 어쨌든 대한민국에 건전한 보수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분들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기득권 세력들과의 이 갈등 국면에서 전당대회가 있고 이러면서 아마 그 지지자들이 뭔가 한번 난리를 내려고 움직이시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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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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