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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게임사 단체 "게임 종료는 기업 선택... 존중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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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톱 킬링 게임즈 운동 반대 성명을 낸 비디오 게임즈 유럽 (사진출처: 비디오 게임즈 유럽 공식 홈페이지)

▲ 스톱 킬링 게임즈 운동 반대 성명을 낸 비디오 게임즈 유럽 (사진출처: 비디오 게임즈 유럽 공식 홈페이지)




최근 유럽에서 12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모으며 관심을 집중시킨 '스톱 킬링 게임즈(Stop Killing Games)' 운동에 대해 유럽 게임기업 로비 단체인 비디오 게임즈 유럽(Video Games Europe)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온라인 서비스 중단이 기업에 있어 불가피한 선택지임을 강조하며, 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다.

비디오 게임즈 유럽은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의 폐지는 결코 가볍게 결정되는 사안이 아니며 상업적으로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업의 선택사항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용자들이 실망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만, 서비스 중단 시에는 현지 소비자 보호법을 준수해 충분한 사전 고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톱 킬링 게임즈' 운동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개인 서버(프라이빗 서버) 운영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비디오 게임즈 유럽은 개인 서버가 이용자 데이터 보호, 불법 콘텐츠 제거, 유해 커뮤니티 콘텐츠 방지 등 기업이 제공하는 보안 및 안전 장치를 결여하고 있어 권리 보유자에게 법적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게임이 처음부터 온라인 전용으로 설계된 점을 강조하며, '스톱 킬링 게임즈' 운동의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이러한 게임들의 개발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자들의 창작 자율성을 침해하고, 결과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 출시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비디오 게임즈 유럽은 성명 말미에서 정책 입안자들과 '스톱 킬링 게임즈' 운동의 리더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대화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본격적인 토론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스톱 킬링 게임즈'는 퍼블리셔가 판매한 패키지게임(온라인게임 제외)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전체 게임이 플레이 불가능해지는 행위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비자 운동이다. 이들은 명시된 사용 기한 없이 판매된 게임이 지원 종료와 함께 무용지물이 되는 관행이 소비자에게 손해를 입히고 게임 보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비판해왔다. 이 운동은 지난 6월 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EU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으며, 7월 4일 EU 심사 개시 기준인 100만 명을 넘어 7월 8일(국내시간) 기준 124만 명 이상의 서명을 기록 중이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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