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삼전 실적에도...코스피 3,070대 상승 출발

[앵커]
코스피 지수가 3,070대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소식에도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코스피 지수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전날 3,050대에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가 오늘은 0.4% 오른 3,071.74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100대 중반에 머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으로 조심스러운 등락을 보이던 어제와 달리, 1% 넘는 상승률을 나타낸 겁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200억, 150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600억 원 넘는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관세 발표가 악재로 작용할 거란 관측이 있었지만, 8월 1일까지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을 크게 밑도는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소폭 상승해 6만 2,000원대를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0.11% 오른 779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780대에 안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3원 오른 1,3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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