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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삼성전자 주가 보니…4조원 자사주 취득에 6만전자 '꿋꿋'

머니투데이 송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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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5'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미국 테크커넥트월드, 일본 나노테크제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중 하나다. 2025.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5'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미국 테크커넥트월드, 일본 나노테크제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중 하나다. 2025.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8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6만전자'를유지 중이다. 이날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 발표가 있었지만, 약 4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이 주가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삼성전자는 300원(0.49%) 하락한 6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도 4조원 가량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1%, 55.9%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이미 낮아진 시장 전망치(6조300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AI(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고, 적자 규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됐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2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난 영향이다.

다만 같은 날 삼성전자가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2조8119억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할 계획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에도 자사주 매입 모멘텀(상승 동력) 등이 주가 부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 속 소각이 전제된다면 이는 주가 부양 요인뿐만 아니라 투자 효율화를 통한 반도체 업황 강화 요인이 된다"며 주가가 여전히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위치함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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