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삼성과 반독점 소송 전격 합의

이데일리 이소현
원문보기
에픽 CEO "삼성이 우려 해소 약속"
구체적 합의 조건은 비공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005930)를 상대로 제기한 앱 마켓 반독점 소송을 전격 취하했다.

2024년 8월 21일 독일 서부 콜로니에 위치한 게임스컴 비디오 게임 박람회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에픽 게임즈와 레고 그룹이 공동 개발 및 출시한 오픈 월드 생존 비디오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 부스 앞에 서 있다.(사진=AFP)

2024년 8월 21일 독일 서부 콜로니에 위치한 게임스컴 비디오 게임 박람회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에픽 게임즈와 레고 그룹이 공동 개발 및 출시한 오픈 월드 생존 비디오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 부스 앞에 서 있다.(사진=AFP)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작년 제기한 삼성과 구글(알파벳)에 대한 반독점 소송 중 삼성에 대한 청구를 철회했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에 대한 일부 주장도 함께 철회했지만, 핵심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팀 스위니 에픽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삼성과의 소송을 당사자 간의 논의 끝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 측이 에픽의 우려를 해결해 주시기로 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과 에픽 간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에픽은 2024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구글과 삼성이 공모해 경쟁 앱 마켓을 차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성전자 기기에서 기본 활성화되는 모바일 보안 기능 ‘오토 블로커(Auto Blocker)’를 핵심 쟁점으로 삼았다. 이 기능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막는 보안 프로그램이지만, 동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 외의 앱 설치를 제한했다는 것이다. 에픽은 앱 시장의 경쟁을 방해하는 반경쟁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에픽은 2023년 8월 자체 앱스토어를 개설해 포트나이트 등 자사 게임을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기기 기본 앱 마켓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시장 진입 장벽을 실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에픽은 삼성과의 소송은 종료했지만, 구글과의 법적 대립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에픽은 앞서 2023년 구글과의 또 다른 반독점 소송에서 배심원단 평결로 법원의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당시 판결로 구글은 자사 플랫폼 외 경쟁 마켓의 설치를 제한하는 조치를 해제해야 했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한 구글의 항소가 아직 진행 중이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