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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돈 벌 차례···로보티즈, 투모로 로보틱스와 손잡고 상업화 선언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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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의 투모로 로보틱스
AI 기술 활용한 제어 소프트웨어로 피지컬 AI 실현



로보틱스 기술이 ‘기술 시연’을 넘어 수익화로 넘어가는 국면에 있다.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서울대 장병탁 AI연구원장이 이끄는 투모로 로보틱스와 손잡고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의 본격 상업화를 선언했다.

로보티즈는 투모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술 제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기업간거래(B2B) 기반 수익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각각 하드웨어 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의 시너지 도모를 노린다. 로보티즈는 자사의 핵심 부품인 다이나믹셀(DYNAMIXEL) 액추에이터와 감속기(DYD)를 활용해 고정밀 하드웨어와 ROS 기반 시스템을 제공하고 투모로 로보틱스는 음성·비전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접목한 제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로봇이 단순 작업기계가 아닌 사람과 협업 가능한 ‘피지컬 AI’ 기반 도우미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공동 목표다. 이를 통해 로보티즈가 로봇 부품 하드웨어 납품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까지 갖춰 완전체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기존에는 로봇을 납품하고 추가로 파인 튜닝 작업 등이 필요했는데 소프트웨어까지 완성하게 되면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로보티즈가 7월 출시한 ‘AI 워커(AI Worker)’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AI 워커는 물류 및 제조 자동화, 비정형 작업 대응, 모방·강화학습 플랫폼 등 다양한 실증을 거치며 납품을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 투모로 로보틱스에 5대가 공급됐으며 다수 기업과의 계약 협의도 진행 중이다. 로보티즈는 로봇 판매 외에도 모듈형 부품, 유지보수, 실사용 데이터를 통한 플랫폼 수익화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과 시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첫 단추”라며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군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병탁 투모로 로보틱스 대표는 “AI 기반 인간 중심 기술과 로봇 하드웨어의 융합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경쟁력 확보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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