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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당선되면 인적 쇄신부터"

파이낸셜뉴스 이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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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할 분도 징계 받을 분도 있어"
"尹부부와 절연·당헌 개정 필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8일 당대표 당선 시 "최소한의 인적 쇄신부터 시작하겠다"며 인적 청산을 당대표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과할 분이 있고, 징계를 받을 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만 지난 3년 간 국정 난맥상이나 계엄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대중정당, 보수정당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정권 시절 우리 당의 당헌·당규들이 왜곡된 게 많다"며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에서 당원 80%·국민 여론조사 20%(역선택 방지조항 포함)를 적용하도록 개정한 것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하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쌍권(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 출당 등 고강도 인적 청산을 둘러싸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혁신위가 성공하려면 최소한의 인적 쇄신이 발표돼야 한다고 많이 말했고 국민 정서도 그렇다"며 "첫 혁신안으로 인적 쇄신안부터 최소한의 사람을 거명했음에도 벌써 반대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인적 쇄신안을) 굉장히 난감하게 느꼈고 오히려 '당 분란만 초래한다'고 했다"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대선 백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선 패배의 책임자를 찾겠다는 계획이었다. 안 의원은 그 책임의 수준에 따른 사과 요구·차기 총선 불출마·탈당 권유·제명 등 처분 수위는 지도부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혁신위가 실패하면 당은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오히려 출범하지 않고 전대에 나가 (혁신)안을 당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선이 되든 안되든 혁신안들이 (수용되면) 다시 집권 가능성이 있겠다고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고 그것이 전대 출마를 결정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당대표 #인적 쇄신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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