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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키맨 김계환 12시간 조사…"추가 소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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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1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VIP 격노설, 즉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건을 밝힐 핵심 인물입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7일)밤 10시 30분쯤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 지 12시간 만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이 자신에게 처음 'VIP 격노설'을 언급했다고 지목한 인물입니다.

[김계환/전 해병대 사령관 : {박정훈 대령에게 'VIP 격노'를 언급한 적이 전혀 없습니까?} …]

박 전 단장은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순직 사건을 경찰로 넘기는 것을 왜 막느냐"고 물었을 때 김 전 사령관이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 답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보고했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고, 결국 경찰 이첩을 보류했다는 설명입니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사령관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직권남용 혐의를 조사하고,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지금까지 VIP 격노설을 듣거나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김 전 사령관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VIP 격노설을 언급하는 전화 통화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또 김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한 번 통화했다고 했지만,

[김계환/전 해병대 사령관 (2023년 8월 25일 / 국회 국방위) : {사령관님은 안보실과 몇 번, 이 건과 관련해 통화했습니까?} 이 건과 관련해 안보실과 통화한 적은 없습, 한 번 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보고부터 경찰 이첩 회수까지 나흘 간 안보실과 16차례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사령관의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조승우]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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