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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부광약품 지분 인수 13% 남았다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안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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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부광약품 5.73% 취득…지분율 17%↑
지주사 요건 충족 위해 추가 지분 인수 전망


OCI홀딩스가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 데드라인을 앞두고 부광약품 지분율을 11.32%에서 17.05%로 끌어올렸다. OCI홀딩스는 오는 9월 22일(2027년까지 유예 가능)까지 지주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부광약품 지분 12.95%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OCI홀딩스는 이달 16일 부광약품 유상증자 신주 907만4697주(5.73%)를 268억원에 취득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OCI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부광약품 주식에 배정된 신주 외에도 장외에서 사들인 신주인수권증서(756만2248주)를 활용해 최대 청약한도의 120%까지 신주를 확보했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OCI홀딩스가 보유한 부광약품 지분은 11.32%에서 17.05%로 높아진다.

OCI홀딩스가 부광약품을 인수한 것은 지난 2022년. 기존 태양광·화학산업에 더해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첫 지분 인수부터 이번 증자까지 OCI홀딩스가 부광약품에 투입한 자금은 1731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OCI홀딩스는 부광약품 지분을 추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공정거래법을 지키기 위해서다.

OCI홀딩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것은 2023년 9월22일.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지주사 설립부터 2년 이내 지분율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유예기간에 따라 올해 9월22일까지 자회사 지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OCI홀딩스가 오는 9월22일까지 부광약품 지분 12.95%를 추가로 인수해 지분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것이다.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주식 처분이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OCI홀딩스가 2년을 더 추가로 유예할 수도 있다. 경제 여건 변화, 주식 처분금지 계약, 사업의 현저한 손실 등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유예기간을 2년 추가할 수 있어서다.

OCI홀딩스가 추가로 부광약품 지분을 사들일 재원은 있지만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OCI홀딩스 개별 재무제표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217억원 수준이다. 이번 부광약품 증자에 268억원을 투입한 뒤 추가로 부광약품 지분을 사들이게 되면 현금 상황이 빠듯하게 될 수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대주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부광약품 증자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추가 지분 인수 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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