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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25% 부과받았는데…EU "10% 기본 관세도 깎을 수 있을 듯"

뉴스1 박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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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美와 합의 근접…항공기 등 10% 기본 관세 인하 가능"

EU "불확실성 또는 '불균형한 협정'…선택의 기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관세 서한을 들어 보이고 있다.2025.07.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관세 서한을 들어 보이고 있다.2025.07.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유럽연합(EU)은 미국으로부터 고율 관세를 통보하는 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EU 소식통들이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밝혔다. EU는 미국이 설정한 10% 기본 관세를 일부 면제받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국·일본 등 7개국에 대한 관세 통보 서한을 SNS에 공개했다. 한국에는 8월부터 4월 2일 첫 부과 때와 같은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무역장벽의 제거 등 양국 관계 변화에 따라 관세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알렸다.

EU 소식통들은 EU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이 합의에는 항공기 및 부품, 일부 의료기기, 주류 등에 대해 미국이 부과하는 10%의 기본 관세에 대한 부분 인하가 포함될 수 있다.

또 다른 EU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수출하는 EU 자동차 업체들이 25%보다 낮은 관세율에 EU산 차량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보유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저녁 EU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EU가 '균형을 잃은 협정'을 수용할지 아니면 더 큰 불확실성을 감수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거나 추가 양보를 요구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57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4월 5일부터, 국가별로 차등한 상호관세는 9일부터 발효했다.

그러나 9일 상호관세 발효 13시간 만인 당일 오후 10% 기본관세만 남기고 모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한 뒤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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