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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담금질’ 들어간 K리그

조선일보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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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대표팀에 대거 차출
2주 휴식.. 18일 정규리그 재개
강원도 강릉에서 전지훈련 중인 제주SK FC 선수들./제주SK FC

강원도 강릉에서 전지훈련 중인 제주SK FC 선수들./제주SK FC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7일 개막하면서 K리그가 약 2주간 휴식기에 돌입했다. 동아시안컵은 FIFA(국제축구연맹) 공인 A매치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 합류가 어려워 자국 리그 선수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진다. K리그에서 팀마다 많게는 5명의 결원이 생기자 휴식기가 지정된 것이다.

이번 휴식기는 리그 전반기를 호성적으로 마친 구단에는 재충전의 시기, 아쉬운 성적을 낸 구단엔 스쿼드를 보강할 분위기 반전의 기회다. K리그1 3위 김천 상무는 7~12일 경남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천의 현재 승점은 32점(9승5무7패)으로 2위 대전(승점 35·9승8무4패)과 3점 차.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보완해 상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단 계획이다. 2위 대전과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린 1위 전북 현대(승점 45·13승6무2패)는 거스 포옛 감독이 선수단에 13일까지 통 큰 휴가를 선물했다.

리그 10위 제주SK(승점 23·6승5무10패)는 3~11일 강원도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구단 측은 “전반기 학습을 통해 후반기를 대처할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인 2위 대전은 전지훈련 대신 클럽하우스에 머무르며 신입 선수들의 적응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봉수(26·미드필더), 여승원(25·수비수), 김진야(27·수비수), 서진수(25·공격수) 등 준주전급 전력을 대거 보강했다.

이적 시장도 활발하다. 최근 베테랑 기성용(36)의 포항 이적에 더해 코리아컵 8강 전북전 패배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FC서울(6위·승점 30·7승9무5패)은 지난해 K리그1 도움왕 안데르손(27·브라질)을 수원FC에서 영입했다. 서울은 “안데르손의 합류로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의적인 공격 옵션을 장착했다”고 했다. 리그 11위 수원FC(승점 16·3승7무10패)는 포항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한찬희(28)를, 9위 FC안양(승점 24·7승3무11패)은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33)을 영입해 선수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가오는 K리그1 정규 경기는 12일 울산과 대구의 대결이다. 울산의 FIFA 클럽월드컵 일정으로 순연됐던 경기다. 이후 정규 라운드인 대구-김천, 수원FC-광주 경기가 18일 치러진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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