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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 하니, 줄줄이 하차→복귀시동..활동 기지개 켤까 ('오은영스테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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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EXID 하니가 긴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섰다. 슬슬 복귀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움직임에 응원의 목소리도 나온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는 EXID 출신 하니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하니는 매니저도, 스태프도 없이 기차를 타고 배낭 하나를 멘 채, 수수한 트레이닝복과 민낯으로 ‘스테이’ 현장에 도착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등장한 그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이내 얼굴에는 긴장과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래서일까. 방송에서 하니는 데뷔 후 처음으로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꺼냈다.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세상을 몰랐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그때 느꼈다”고 고백했다.이어 “‘이게 아니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계속 이것만 믿고 달려왔는데, 그럼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을 털어놓기도.


이어 자신의 성향에 대해선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근데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며 “내 삶이 왜 내 뜻대로 되지 않나를 고민했고,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하니는 지난해 연인인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 보도가 이어지면서 비난 여론은 거세졌고, 하니는 예정돼 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출연진들까지 모두 하차하면서 프로그램 제작에도 차질이 생겼다. 데뷔 12주년이 되던 해였지만, EXID 멤버들과의 기념 활동이나 팬들과의 소통도 없었다. 결혼도 무기한 연기됐고, 하니는 사실상 약 8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그가 지난 3월, KBS2 ‘불후의 명곡’ 베이비복스 특집을 통해 EXID 멤버들과 무대에 다시 올랐다. 이는 하니에게는 단순한 복귀 무대 이상의 의미였다.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나선 자리였고,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첫 걸음이었다.

그리고 약 4개월 뒤인 이번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하니는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마주했다. 예고편에서는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주변의 시선과 말들을 전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을 예고한 모습. 방송 이후 하니의 달라진 모습과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예전보다 성숙해진 듯하다”, “힘든 시기를 잘 버텨줘서 고맙다”, “이제는 하니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슬슬 복귀 신호탄을 쏜 하니를 향해 응원과 위로가 쏟아진 반응.

조용히 세상의 시선을 피해 걸어왔던 시간. 하니는 이제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자신만의 속도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 길이 다시 꽃길이 되기를 많은 이들도 바라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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