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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대급 천재'라더니, 중국 언론 설레발이었나...2006년생 특급 윙어, 한국 수비진 앞에서 '쩔쩔'→"과대평가"비판까지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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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기대와 달리, 제대로 된 활약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한국은 이동경과 주민규, 김주성의 연속골로 첫 승을 챙겼다.

이날 한국을 상대한 중국은 경기 전부터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에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핵심 유럽파들이 없는 틈을 타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공한증을 깨고자 했다.

믿는 구석은 분명했다. 2006년생 특급 윙어 왕위동의 존재 때문이었다. 왕위동은 어린 나이임에도 빠르게 1군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중국슈퍼리그(CSL) 저장FC 소속으로,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3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속도와 강력한 슈팅, 정교한 볼 컨트롤 등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됐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자, 왕위동을 향한 중국의 극찬이 쏟아졌다. 중국 팬들은 "새로운 축구 천재가 나타났다"라며 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유럽 스카우트들이 왕위동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불과 18세의 나이로 CSL의 스타가 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왕위동이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곧바로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중국의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은 왕위동을 한국전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왕위동의 활약은 미미했다. 그는 경기 내내 볼을 잡은 횟수가 적었으며, 볼을 잡더라도 박승욱과 김문환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오른쪽 수비 라인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물론 다른 중국 선수들보다는 약간 낫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세밀한 볼 컨트롤을 선보였으며, 후반전에는 김문환을 한 번 뚫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대표팀 합류 직전 리그 경기에서 나온 부상의 여파도 있었겠지만, 한국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한편 이 경기를 지켜본 중국 '파오차이 뉴스'는 "왕위동은 과대평가됐다. 적극적으로 뛰어도 소용이 없었다. 한국전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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