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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충분히 슬퍼하고 좋았던 추억 회상하길” (‘오은영 스테이’)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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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사진 I 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 캡처

‘오은영 스테이’. 사진 I 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 캡처


배우 고소영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넸다.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고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참가자는 “사고 당일이 12월 29일이었다. 일을 하고 있는데 단체 카톡방에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를 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아빠가 여행을 갔더라.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기사 속 탑승객 명단에서 아빠 이름을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일 처음에 두 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있지 않았냐. 그중 한 명이 우리 아빠였으면 했다. 그런데 자꾸 사망자가 늘어나더라. 그러다가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걸 봤을 때는 차라리 고통이 짧았길 기도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추모제 때 추모 편지를 낭독한 적 있다. 그런데 편지를 낭독하고 ‘슬픈 사람이 저러고 있겠냐. 저건 쇼하는 거다’라는 댓글을 봤다. 그런 댓글을 보고 안 되겠다 싶었다. 이후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 서명 운동에 나섰다. 그런 걸 보고 (사람들이) ‘왜 이제 와서 그러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냥 슬퍼하느라 아무것도 못 하다가 뭘 하려고 하면 안 좋은 것들을 많이 보게 되는 거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고소영은 “사실 엄마, 아빠라는 단어만 들어도 뭉클한 마음이 있지 않냐.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감정을 내가 감히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그걸 상상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빨리 추스르는 것보다 충분히 슬퍼하고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위로를 건넸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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