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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국힘, 도로 '윤 어게인당' 된 듯···李 대통령은 밝은 사람"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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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도로 윤 어게인 당이 돼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사무총장,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을 언급하며 “이른바 3역이라는 사람들이 다 윤석열 전 대통령 편에 섰던 이들”이라며 “그러니까 윤 어게인 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 멤버들은 계엄 옹호,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하는 입장”이라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없는 상태에서 똘똘 뭉쳐가지고 기득권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특히 ‘인적 청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 20명의 진짜 실력자(이른바 ‘언더찐윤’)가 거기에 있다. 그 사람들이 좌지우지한다. 보니까 대부분 다 대구 경북 출신 같은데 그 사람들이 진짜 무섭다”면서 “그런데 이름이 별로 안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거는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아주 폭탄선언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를 포함해 윤 전 대통령 두둔에 앞장서 왔던 친윤계 의원 44명에 대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거나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의 초강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숙청에 가까운 개혁안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싸워야 될 게 아니라 윤석열 잔존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관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 대통령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남아있는, 드리워져 있는 윤석열의 그림자를 치우는 것을 기치로 내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내각 구성에 대해 ‘강팀’이라면서 “8명의 국회의원들이 핵심 자리에 딱 들어갔다. 관료 출신, 기업인 출신, 교수 출신 등 잘 짜여 있어 균형 감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밝은 사람”이라며 “지난 한 달 사이에 나라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 대통령)은 실리주의자고 실용적”이라고 평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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