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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에 잇단 폭발물 협박 메일…"동일범 의심"

연합뉴스TV 김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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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과 광주에 있는 여대에서 같은 날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요.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특공대 대원들과 폭발물 탐지견이 대학 기숙사 앞에서 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25분쯤 서울 성신여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겁니다.

곧바로 경찰은 소방과 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캠퍼스 내 모든 건물에 대한 폭발물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모두 끝낼 때까지 교내로 진입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학교 측도 즉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귀가 조치했습니다.

학생들은 갑작스런 폭발물 소동에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레티응 옥 안 /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룸메이트와 도서관에 가고 싶은데 학교 앞에 경찰관이 많아서 조금 걱정돼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에는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에서도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밤 두 여대에 보내진 협박 메일에 유사점이 있다고 보고 동일범의 소행을 의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스스로를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주장했는데, 메일에는 "대학 한 곳에 10kg의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며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어 "오후 3시 34분"으로 폭발 특정 시간을 적시했는데, 이 334라는 숫자는 일본에서 남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인터넷 은어로 일본에서도 테러 예고 시간으로 주로 쓰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 특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여대 #폭발협박 #협박 #폭발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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