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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관세 서한' 발송…'유예 가능성' 타진

SBS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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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5시간 뒤인 내일(8일) 새벽 1시부터 각 나라에 관세 부과율이 적힌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우리 국가안보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 가서 미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부터 관세 부과율을 적은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도 15개 국가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시간) 월요일에 시작해서 화요일, 수요일까지 서한을 보낼 겁니다.]


미국 무역 적자 중에 95%를 차지한다고 지목된 주요 18개국 중에 협상이 끝난 영국, 베트남, 중국을 뺀 나라들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세는 8월 1일부터 바로 부과된다면서, 그 관세를 낼지 양보를 할지 앞으로 사흘 안에 선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시간) 9일까지 결정이 날 겁니다. 서한을 받든가 합의를 하든가 말이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나라들은 4월에 발표된 관세를 그대로 물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기본 관세 10%에 15%가 더해진 25% 관세가 매겨졌습니다.

협상 결과가 만족스러운지 여부는 대통령이 직접 판단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관세율도, 협상도 대통령이 정합니다. 제 옆에 계신 이 분이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하실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양보 안을 촉박한 시한을 내걸고 최대한 압박해서 받아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도착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측 요구 사항을 확인했고 우리가 줄 수 있는 카드와 맞춰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조금 더 입장이 명료해졌다고 할 수 있고 지금은 미국은 미국대로 어떤 판단을 하려는 국면이고 또 우리도 또 거기에 적응해서 판단을 해야 하는 때고 하기 때문에.]

백악관 관계자들이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는 나라는 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만큼, 유예 가능성도 타진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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