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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압박 '최대치'로…미국 특사에 '김종인'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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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정부가 통상교섭본부장과 국가안보실장을 미국에 급파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특사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하루 앞두고, 압박 강도를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월요일에 12개, 어쩌면 15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낼 예정입니다. 9일까지 서한이나 합의로 (협상이) 마무리될 겁니다.]


유예 만료 시한인 내일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도 일방적인 관세율이 담긴, 이른바 '트럼프 관세 서한'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워싱턴을 다시 찾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단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최우선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JTBC에 "'미국 측이 유예 연장을 결정할 수 있는 건 트럼프 대통령 단 한 명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직접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과 방위비 논의를 연계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관세와 방위비 등) 다양한 이슈들이 서로 얽혀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관세와 방위비 등 안보 문제를 하나의 패키지로 논의하는 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방안입니다.

백악관 주변에선 결국 한미 정상회담이 최종 합의를 끌어낼 돌파구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정부 일각에선 관세 유예 시한 연장과 추가 협상에 이은 정상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르는, '3단계 로드맵'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언주, 김우영 민주당 의원을 미국 특사단으로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신하경]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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