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경제 컨트롤 타워 中 허리펑 부총리 방일설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원문보기


오사카엑스포 중국의날 기해
양국 현재 11일 직전 조율 중
일 경제단체와 면담도 추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경제의 컨트롤 타워라고 할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의 일본 방문설 이 솔솔 베이징 외교가에서 퍼지고 있다. 실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허리펑 중국 부총리. 11일 직전의 적절한 시점에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런민르바오(人民日報).

허리펑 중국 부총리. 11일 직전의 적절한 시점에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런민르바오(人民日報).



양국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1일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의 '중국의 날' 행사에 허 부총리를 보내는 쪽으로 조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는 참가국들이 돌아가면서 집중적으로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일 이른바 '내셔널 데이'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국은 이 날을 오는 11일로 배정받았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미국과의 대립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 관계 개선을 진행해온 중국이 허 부총리의 방일을 통해 대일 관계 중시의 모습을 연출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고전하는 일본에 '추파'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허 부총리의 방일이 일본보다는 중국의 의지가 더 강력히 작용해 이뤄진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허 부총리는 방일 기간 일본 정계 고위층 인사 및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의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이 '중국의 날' 행사에 자국 각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일본측은 이와 별도로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과 허 부총리 간의 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이른바 '경제 책사'로 유명하다.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2023년 3월 부총리에 오른 바 있다. 때문에 전임자들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 분야의 핵심 영역을 틀어쥔 채 '실세 부총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일본이 그의 방일을 은근히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2. 2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3. 3내란 전담재판부
    내란 전담재판부
  4. 4미스 핀란드 눈찢기 논란
    미스 핀란드 눈찢기 논란
  5. 5손흥민 토트넘 이별
    손흥민 토트넘 이별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