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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우린 국민의힘이 필요 없다"…부산 시민들, 박수영에 '댓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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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25만원은 됐고… >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 없어요"라는 글인데요.

부산 남구가 지역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주 금요일 소셜미디어에 쓴 글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지원금 정책을 비판한 건데요.

주말을 지나고도 김 의원 소셜 미디어에는 부산시민으로 보이는 네티즌들 항의가 계속됐고,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댓글 읽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줄 거냐?", "나는 필요하다", "우리 부산 시민은 국민의힘이 필요 없다"…]

[앵커]

박 의원이 부산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우리 부산시민'은 필요없다고 썼지만, 그건 아니라고 봐야겠어요.


[기자]

그런데 박수영 의원, 마치 부산시민을 대표해 25만원 지원금을 거절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 하루 전 올린 글 때문에 두 배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후원금 모집 포스터와 함께 박 의원은 "올해 절반이 지났지만 한 번도 후원금 모금에 관해 포스팅하지 못했다"며 후원회 계좌번호 공개했는데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된다, 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누구나 개인 후원이 가능하다는 등의 안내와 함께 후원금 모집에 나선 겁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산시민 25만원은 제멋대로 필요 없다더니 정작 본인은 후원금 필요한가 보다"는 식의 반응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명필/조국혁신당 최고위원 : 저 같은 서민에겐 의미 있는 액수인데… 36억원의 재산, 20억원의 예금. 박수영 의원이 올해 신고한 재산입니다. 부럽습니다. 그 정도 부자시니 당연히 25만원은 돈도 아니겠지요. 아마도 이분은 요플레 뚜껑도 핥아먹지 않고 그냥 버리실 것 같습니다.]

[앵커]

박수영 의원은 계속해서 추가 입장을 내놓고 있죠?

[기자]

박 의원은 과도한 복지정책으로 나라 경제가 파탄에 빠진 베네수엘라를 예로 들었습니다.

25만원이 필요없다고 한 건 지역화폐 효과의 일회성을 지적한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잠깐 기분이 좋아지고, 시장에 약간의 활기를 더 할 수 있지만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부산이 원하는 건 25만원이 아니라, 산업은행 이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산업은행 이전은 윤석열 정부 공약이었죠?

[기자]

정작 박 의원이 여당이던 시절 옮기지 못했던 건데, 이제 와서 지원금은 안 줘도 되니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자신의 지역구로 옮겨달라는 겁니다.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박수영 의원의 22대 국회 1호 법안이기도 한데요.

결국 국회에서 박 의원님이 더 적극적으로 법안 처리에 힘쓰면 될 일 아닌가 싶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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