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지지율이 62.1%로 나타났습니다. 출범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겁니다. 반면 야당이 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통적 기반인 TK 지역에서도 고전하고 있는데 취재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정지지율 먼저 짚어보죠.
[기자]
네, 이재명 정부 국정지지도는 취임 첫 주 "잘할 것이다"라는 전망치가 58.2%였습니다.
대선 득표율이 49.42% 였는데 그보다 높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던 겁니다.
오늘 나온 결과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2.1%로 잘못한다는 31.4%의 거의 2배였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 수치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게 서울 지역에서 전 주에 비해 7.6%P 올랐다는 겁니다. 그 배경이 뭘까요?
[기자]
네, 7.6%P 상승은 표본오차 안에 들어가긴 합니다.
서울의 경우 61.1%가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리얼미터는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 이후에 서울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주택 담보대출 6억원 상한이라는 강력한 주택 규제가 나온 뒤 아파트 값의 상승 폭이 둔화되는 등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걸로 보여집니다.
특히,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도 상승했는데요.
서울에서의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발표 때는 39.8%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표에는 55.9%에 이른 겁니다.
[김봉신/메타보이스 부대표 : 리얼미터 조사에서 오차범위를 넘는 변동이 서울 지역에서 보였는데요. 이는 민생과 관련해서 정부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금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요. 거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뒷받침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앵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TK에서도 낮은 걸로 나타나고 있죠?
[기자]
대선 직전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2%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는 35%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도 '20% 박스' 안에 들어선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늘 나온 리얼미터에서는 28.8% 최근 한국갤럽에서는 22%였습니다.
[앵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대선 패배 이후에도 이렇다 할 변화나 혁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경제 정책을 빠르게 내놓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는 겁니다.
[윤호영/이화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자신의 지지 세력을 경제 문제에 따라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나온 정책들이 이런 부분에 부응하다 보니 이제 부동층들이 옮겨오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도 옮겨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안에서 "우리는 25만원이 필요없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오는 것 역시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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