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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 동원하겠다"는 정부…물가 기강잡기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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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공식품 가격이 끝없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식품업체들은 일단 반값 할인 행사에 나섰는데 기업들의 원가 구조를 들여다보는 등 '완곡한'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마트에서 장을 보는 유근준 씨.

[유근준/서울 구산동 : {2주에 한 번씩?} 네. 치매가 있으셔서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매번 비슷한 품목들을 카트에 담는데, 결제 금액은 작년보다 껑충 올랐습니다.

[유근준/서울 구산동 : 전에는 한 8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게 지금 한 9만원 후반대에서 한 10만원 이 정도…아무래도 좀 고르는 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죠.]

작년 11월, 1%대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내란 사태 후 상승 폭이 겉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지난달엔 4.6%나 올랐는데,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가공식품 전체 품목 중 85%가 오르며 안 오른 품목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정책으로 언급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에서 라면값을 콕 집어서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식품·유통업계는 일단 대규모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엽니다.

[주원철/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라면, 빵 등 소비자 물가의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부분하고 아이스크림·주스처럼 여름에 소비가 늘어나는 제품에 대한 할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원가 구조를 들여다보는 등 보다 '완곡한'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최근에 K-푸드의 수출도 늘어서 영업 수익 같은 거 보면 나쁘지 않거든요. 그런데 계속적으로 이렇게 가격을 올리는 거는 일단은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으로서 어떤 사회적 책임감은 좀 부족하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유정배 취재지원 김윤아]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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