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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2% 잠재성장률..."3% 회복엔 구조개혁 필요"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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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이 2%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규모가 월등히 큰 미국 경제 잠재성장률이 2%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너무 빨리 식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공약한 3% 잠재성장률 진입을 위해선 구조개혁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OECD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습니다.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 아래로 떨어진 건 2001년 이후 처음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노동과 자본 등을 모두 동원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로 한 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 체력'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OECD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2022∼2024년 3년 간 2.2%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갑자기 0.3% 포인트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15배 가까이 큰 미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2.1%로 추정했습니다.

한국은 2021년 미국에 잠재성장률이 뒤처진 이후 5년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OECD의 잠재성장률 하향 조정은 인구 감소와 생산성 하락, 혁신 부족 등 구조적 문제들이 겹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올해 잠재성장률이 1%대 후반에 머물고, 2030년엔 1%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기 위해선 경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기술 주도 성장을 위해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택제도를 개선하면 이재명 정부가 목표로 하는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잠재성장률 회복을 핵심 국정 과제로 설정하고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정책공약집을 통해 '잠재성장률 3%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권향화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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