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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광주여대, 같은 날 테러 협박 소동, 혐오 범죄 시도?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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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성신여대와 광주여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견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여대에 협박 이메일을 보낸 이는 자신을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할 전망이다.

7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신여대 교직원으로부터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이메일은 지난 4일 밤 11시쯤 발송된 것으로, 작성자는 자신을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소개하며 "폭탄은 5일 새벽 3시 반쯤 폭발할 것"이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연대는 과거 군가산점제 폐지 등에 반대한 안티페미니즘 성향의 단체다.

이메일이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발송돼 학교 측은 주말이 지난 7일 오전에야 확인했고, 메일 확인 즉시 경찰에 신고한 한편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는 귀가할 것을 안내했다. 성신여대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약 4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광주광역시 소재의 광주여대에서도 비슷한 협박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해당 이메일도 성신여대와 비슷한 시간대인 지난 4일 밤 11시쯤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광주여대에 출동한 경찰 역시 학교 출입을 통제하고 6시간가량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여대는 지난해 동덕여대와 아울러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학내 갈등이 일었던 곳이다. 경찰은 두 대학이 이같은 공통점이 있는 데다가 발신인이 모두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밝힌 점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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