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앵커 한마디] 베네수엘라처럼 될 수도? 팩트 따져보니

"부산 시민은 25만원 필요 없다"

논란의 이 발언에 이어…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처럼 될까 염려된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팩트와 거리가 먼 과도한 비유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그 나라는 석유 수출에 90% 넘게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둘째, 유가에 따라 경제가 휘청였고 끊임 없이 화폐를 찍어냈습니다.

이로 인해 통제 불능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셋째, 국영 기업은 방만하게 경영됐고 기득권은 부패했으며, 민간 기업의 생산 능력은 붕괴됐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산업 구조가 다각화 되어 있습니다.

수출 중심의 견고한 경제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IMF가 집계한 2024년 대한민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D2)은 56.6%입니다.

증가 추세입니다.

다만 일본 249.7%, 미국 123%, 프랑스 110.6% 등 주요국에 비해서도…

OECD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편입니다.

소비쿠폰이 재정 건전성과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비는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사실에 부합하는 적확한 근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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