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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개발 ‘인슐린펌프’ 유럽에 300억 수출 계약

파이낸셜뉴스 강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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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유통사 ‘메디큐’에 공급
혈당 분석해 인슐린 자동 투여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왕돈 수일개발 부사장(공장장)이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 개발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왕돈 수일개발 부사장(공장장)이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 개발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수일개발은 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메디큐'와 4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일개발은 이번 수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인공지능 당뇨병 치료 전문기업 다이아벨루프와 공동으로 진행한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AID) 프로젝트의 성과다. 한국 의료기기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받는 사례가 됐다는 설명이다.

수일개발은 AID 프로젝트를 통해 휴대용 인슐린펌프 기술과 다이아벨루프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차세대 당뇨병 치료 솔루션을 완성했다.

환자의 몸에 부착된 혈당 체크기와 인슐린펌프를 연결하고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조절하고 투여해 혈당 관리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의료기기를 통해 인체 내 췌장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일개발은 계약 체결 직후인 지난달 25일 20억원 상당의 첫 공급 물량을 독일에 출하하며 유럽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향후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영국 등으로 제품 공급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최수봉 수일개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휴대용 인슐린펌프 기술이 글로벌 AI와 만나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K-메디컬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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