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건희특검, '명태균 의혹' 제보자 강혜경 소환 조율

아시아경제 세종=강나훔
원문보기
"포렌식·계좌자료 등 제출 예정"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맨 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가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맨 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가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강 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특검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특검 측에 먼저 연락해 자료 제출 및 출석 의사를 전달했다"며 "공익제보자인 강 씨는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진실 규명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또 "특검 출범 전부터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왔다"며 "현재도 포렌식 자료와 계좌 자료 등을 수집·정리 중이며, 이 같은 준비가 수사 기간이 제한된 특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소환을 계기로, 특검법에 명시된 핵심 수사 대상인 '명태균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강 씨는 '정치 브로커'로 지목된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출신이다. 그는 명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루돼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특검은 명 씨가 총 81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는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과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이들 사건 모두 특검의 수사 대상인 만큼, 강 씨 조사 이후 주요 인물들에 대한 소환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