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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특사에 김종인 일본엔 정세균 검토

매일경제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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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대미 특사로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이 갖고 있는 미국 정계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지만 현 정부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어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르면 이달에 미국 워싱턴DC를 찾을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2016~2017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보수·진보 진영을 오간 인사다. 이 대통령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오찬을 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새 정부 외교정책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미국 조야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인연이 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와의 친분을 시작으로 미국 공화당 내 인맥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미 특사단 일원으로 민주당의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을 맡아 대선 당시 산업정책 설계를 뒷받침했다. 김 의원은 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핵심 인사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특사와 관련한 인선은 아직 논의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명단에 대해서는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중국 특사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내정됐다. 일본 특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프랑스 특사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유럽연합(EU) 특사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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