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의 첨단 하·폐수 고도처리기술 'ACE-SBR'. |
환경오염 저감사업 친환경 선도기업 송림은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에 참가해 첨단 하·폐수 고도처리기술인 '산소소모율 기반 포기 시간 자동 제어와 고농도 침전슬러지 무동력 반송을 이용하는 하폐수 고도처리기술(ACE-SBR)'을 선보인다.
이 공법은 2023년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전국 여러 지자체의 하·폐수 고도처리시설에 적용되어 활발히 설계 및 시공 중이다.
ACE-SBR공법은 기존 연속회분식 반응조(SBR) 공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산소소모율(OUR) 기반 포기 시간 자동 제어와 고농도 침전 슬러지의 무동력 반송 시스템을 통해 처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질소와 인 제거 효율을 높여 정부의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정책에 부합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CE-SBR공법은 혐기무산소조와 SBR 반응조로 구성된다. 처리수 배출이 끝난 후 낮은 질산성 질소를 포함한 고농도 침전 슬러지를 무동력으로 혐기무산소조로 반송함으로써, 하수 유입 시 인 방출과 탈질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내부순환으로 인 섭취와 질산화가 진행되고, 순환이 완료되면 전량을 SBR 반응조로 이송해 실시간 OUR 측정 결과에 따라 송풍기를 제어함으로써 인 제거와 탈질에 최적화된 반응 환경을 구현한다. 이는 기존의 실험실 수준에서만 활용되던 OUR 측정 기술을 현장 운전 시스템에 직접 도입한 사례다. 필요 산소량만 정밀하게 공급하여 불필요한 송풍기 가동을 줄여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데 의의가 있다.
처리수 배출장치로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기계식 디켄터를 적용했다. 기존 SBR 공법에서 사용되던 부유식 디켄터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텔레스코프 형식을 도입해 항상 일정하고 안정적인 수질의 처리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송림은 1999년 전문건설업으로 출발해 2011년 수질환경 관리대행기관 등록, 2015년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 등록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수처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오정재 대표는 “수처리 업계의 연구개발비 평균이 매출 대비 0.5%에 불과한 상황에서 당사는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2.5%를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림 로고. |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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