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헉! 아 덥다. 형님, 그런데 이 동네는 그 흔한 분수도 없네요?”
“그러게. 이 동네는 공원도 없고 사방팔방이 다 콘크리트로 덮여 있네. 야, 그래도 며칠 전 비가 와서 여기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게 어디냐? 좀 지저분하지만 이것도 마르기 전에 부지런히 마셔두렴. 아, 그리고 여긴 차가 쌩쌩 달리는 데다가 주차까지 하는 데니까 차 조심해, 저기 담배 피우는 인간이 곧 이곳에 꽁초를 버릴 것 같으니 그 전에 얼른 마시고 다른 곳으로 가자.”
“네 형님.”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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