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었던 동료 사망했는데 장례식 불참하고 댄스...故조타가 보여주었던 의리 잊었나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디아스의 행동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축구계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사망했다. 스페인 세르나딜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하늘나라로 떠났는데 당시 차량 안에는 동생 안드레 실바가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운명을 다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조타가 불과 2주 전 오랜 연인이었던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을 했었다는 점이다. 조타는 슬하에 자녀 세 명을 두고 있었다.

조타의 사망에 축구계 전체에 애도 물결이 일어났다. 리버풀은 물론 오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조타를 추모했고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도 마찬가지였다. 조타와 함께 뛰었던 동료들도 조타를 추모했고 현재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우스만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가 조타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따.

아르네 슬롯 감독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충격과 고통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진다. 조타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조타가 우리 팀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노력, 열정, 헌신, 뛰어난 자질 등 리버풀 선수가 갖춰야할 핵심 가치는 모두 갖췄다. 난 얼마 전 조타와 통화하면서 결혼에 행운을 빌어주었는데 이렇게 끝나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조타의 와이프 카르도소와 세 명의 아름다운 자녀, 그리고 조타와 실바의 부모님께 조의를 표한다. 우리는 조타를 기리고 그의 목표를 기억하며 그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그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뒤이어 장례식도 진행됐다. 조타와 함께 뛰었던 리버풀 선수들과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디아스는 없었다. 리버풀에서 함께 뛴 시간이 긴 디아스인데도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디아스는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디아스는 장례식 당일 스폰서 및 인플루언서와의 계약 이행을 위해 콜롬비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에 참석하여 춤을 추는 영상도 확인되어 팬들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조타가 디아스를 지지해주었던 것으로 인해 디아스에 대한 비판은 더 커지고 있다. 디아스는 리버풀 입단 직후 아버지가 납치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아버지가 잘 돌아왔으나 돌아오기까지 디아스는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조타는 당시 디아스의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지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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