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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셀, 3D 바이오프린터로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동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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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클리셀(공동대표 전경휘·이동혁)은 글로벌 실험 기자재 유통업체인 신티카 인스트루먼테이션(SCINTICA Instrumentation Inc.)과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Blair 신티카 인스트루먼트 대표(사진 왼쪽)와 국윤일 클리셀 부사장/사진제공=클리셀

Blair 신티카 인스트루먼트 대표(사진 왼쪽)와 국윤일 클리셀 부사장/사진제공=클리셀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에 본사를 둔 신티카 인스트루먼테이션은 1992년 설립된 Indus Instruments와 ONS Projects Inc.의 합작 투자로 2017년 새롭게 탄생한 실험 기자재 전문 유통기업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에 지사를 두고 전세계 제조사로부터 고부가가치 과학 의료장비를 공급받아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대학, 제약회사, 계약연구기관(CRO) 등에 유통하고 있다.

클리셀의 3D 바이오프린터 시리즈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이다. 이미 2023년 8월 미국 전자파적합성(FCC)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의료기기 시장 진입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국내 조직공학 및 생체재료 연구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아온 클리셀의 바이오프린터 기술은 이제 글로벌 무대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클리셀이 자체 개발 및 상용화한 3D 바이오프린터는 'U-FAB MASTER', 'U-FAB ACTIVO', 'NOVO', 'CLIBOT'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스템은 조직공학, 재생의료, 약물 스크리닝 테스트 등 폭넓은 생명과학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U-FAB ACTIVO'는 국내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1등급 허가를 받은 고성능 장비로, 저점도부터 고점도 바이오잉크까지 정밀하게 프린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클리셀의 미국 진출은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선 전략적 협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클리셀은 하버드 의대 및 브리검 여성병원 등과의 공동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의료기관 및 연구소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95% 이상의 세포 생존율 출력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오가노이드 제작 및 생체적합성 바이오잉크 플랫폼은 실제 암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반응 평가와 같은 정밀의료 응용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국윤일 클리셀 부사장은 "FCC 인증으로 입증된 전자파 적합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버드 협업 기술력과 정밀 조직 모델 출력 강점을 내세워 미국 현지 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납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셀은 미국 외에도 대만,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캔서프리바이오텍과 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AllisWell Bio와 3D 바이오프린터 납품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중 의료산업 융합발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중국 의료기기협회 부회장과의 신뢰를 쌓고 현지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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