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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위에서 불고기 파티? 북한 맞아?”···확 달라진 풍경, 무슨 일?

서울경제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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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대동강에서 보트를 타며 한가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선보여 화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대동강에서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서비스)가 평양 시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원형보트는 6인승과 12인승으로 구분되며 이용객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배 중앙에는 불고기를 구울 수 있는 식탁이 설치돼 있어 강 위에서 풍경을 관람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뱃멀미를 우려하는 이용객을 위해서 정박장 내 별도 식사실도 마련했다.

하보림 육해운성 해운관리국 유람선봉사소 소장은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인기가 매우 높다”며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으며 손전화기로 예약 봉사도 진행하는데 명절과 휴일에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런 관광상품 개발은 복합적 의도로 분석된다. 우선 관광업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장마당에서 부를 축적한 ‘돈주’ 계층을 겨냥해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화폐 유통을 활성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북한은 대동강을 관광자원으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2013년부터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전용 유람선 ‘대동강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회장까지 갖춰 평양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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