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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 상폐 논란에… 한화 “주주 형평성 고려해야”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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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제1우선주인 한화우 상장폐지와 관련해 주주연대가 반발하자, 한화는 예정대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되 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우 상장폐지가 완료돼 비상장 주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장외 매수 등의 주주 보호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7일 공시했다.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 제공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 제공



한화는 그러면서 “한화우 주주 외 주주들과의 형평성, 모든 주식의 주가,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한화우 소액 주주들로 구성된 주주연대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존 보통주 주주나 다른 우선주 주주들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한화우는 주가가 하락해 4만원대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한화3우B는 이보다 낮은 3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한화우에만 특혜를 줄 수는 없다는 것이 한화 측 입장이다.

한화는 지난해 7월 한화우의 상장폐지를 예고했다. 이후 공개 매수를 통해 한화우 주식 25만2191주를 사들인 뒤 소각했고, 한화우 주식 수는 상장폐지 규정(20만주 미만)에 따라 오는 1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한화우 주가는 정리매매에 돌입하면서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종가(7만1100원) 대비 42.3%(3만50원) 낮은 수준이다.


한화우 주주연대는 한화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기간에 돌입한 뒤 장내 매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화는 정리매매 기간 중엔 단일가 호가로 주식 거래가 이뤄져 가격 왜곡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장내 매수 대신 상장폐지 후 장외 매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통주는 승승장구하는데... 이틀새 반토막 난 한화우, 무슨 사연?)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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