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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美관세·이란 타격 규탄…중·러 정상 불참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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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 회원국들이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부과 정책과 이란 핵시설에 대한 타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번 브릭스 회의는 중국·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이 대면 회의에 불참해 다소 힘이 빠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 마련된 특별 행사장에 브릭스 회원국들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11개 회원국들은 미국의 무차별적인 관세 인상과 이란 핵시설 타격을 비판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서 브릭스 정상들은 "무차별적 관세 인상"으로 국제 교역 질서가 교란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는 10여 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 등 5개국에 머물렀던 회원국 규모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을 더해 11개국으로 확대된 뒤 처음 열린 것입니다.


브릭스 회원국의 달러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 비중은 세계 경제의 약 39%에 달하며 전 세계 희토류 광물 매장량의 72%를 점하고 있습니다.

<룰라/브라질 대통령> "우리의 경제적 비중을 반영하기 위해 브릭스 회원국들의 IMF 투표권은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18%가 아니라 최소 25%에 달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회의는 주요국 정상의 대면 회의 불참으로 국제사회의 주목도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또 우크라이나전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대상이 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탈 달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상호 결제에서 국가 통화의 사용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릭스 내에 독립적인 결제 및 예치 시스템이 구축되면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통화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브릭스가 달러가 아닌 독자적 지불 수단을 시도할 경우 회원국에 1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브릭스를 직접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브릭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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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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