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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션] 中 우승후보 완파 T1·젠지, MSI 결승 진출전서 격돌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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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LCK(한국리그) 대표로 출전한 두 팀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T1과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는 오는 10일 오전 9시(국내 시각 기준)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MSI 2025 상위 라운드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 직행하며, 패배한 팀은 하위 라운드 최종 생존팀과 남은 결승 티켓 1장을 두고 다시 경쟁한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MSI 2025 결승전에는 반드시 LCK 대표 1팀이 올라가게 된다. 이에 LCK 팀의 최소 준우승이 확정되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 1장이 LCK에 추가 부여돼, 총 4개의 LCK 팀이 해당 대회에 출전한다.

LCK 전통의 라이벌로 꼽히는 T1과 젠지의 경기는 두 팀이 MSI 2025에 출전한 팀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점에서 한층 주목받고 있다. 7일 기준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파워랭킹에서 젠지는 1617포인트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T1은 지난 6일 빌리빌리 게이밍(BLG)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1537포인트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파워랭킹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MSI 대표 선발전에서 T1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두 팀의 대결이 사실상 최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로 평가된다.

T1과 젠지가 이번 대회 우승 시 역대급 기록을 세운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젠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T1에 이어 MSI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2번째 팀이 된다. 반면 T1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중국 로열네버기브업(RNG)에 이어 MSI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2번째 팀이 된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기록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지 관심이 쏠린다.



두 팀 모두 연승을 거듭하며 최고조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맞대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젠지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무패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MSI 대표 선발전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최강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LCK 킬러'라는 별명의 G2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중국의 애니원즈 레전드(AL)를 3대2로 꺾었다.

정규 시즌에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3위에 그친 T1도 MSI 대표 선발전에서 kt롤스터와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3대2로 꺾었고, 지난 '월드 챔피언십' 결승 상대였던 BLG를 완파하며 유력 우승 후보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번 MSI 2025에서 글로벌 파워랭킹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은 사례는 T1과 BLG의 경기가 유일하다. 나아가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BLG전 승리로 LoL e스포츠 국제전 200승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올해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젠지가 우세하다. 첫 맞대결인 'LCK컵'에서는 T1이 젠지를 2대1로 이긴 바 있지만, 이후 정규 시즌 경기에서는 모두 젠지가 승리를 챙겼다. 다만 양팀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의 5전3승제로는 처음 맞붙는 만큼, 상대전적의 우위가 경기 결과로 이어진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팬들의 예상도 상대전적과 다르게 나왔다. 7일 기준 네이버 MSI 2025 승부예측에서 팬 투표 약 62%가 T1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승부처에서 저력을 발휘해 온 T1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T1은 국제대회인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젠지전 10연패를 끊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상위 라운드 결승 진출전 승부처는 탑 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의 '기인' 김기인이 최근 AL과의 경기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승리로 이끌었으며, T1의 '도란' 최현준도 MSI 대표 선발전부터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가 팀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탑 라인에서의 우위에 따라 경기 양상이 기울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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